마이현대 앱

차를 사고 나면 정비소 예약, 소모품 교체 시기, 포인트 적립처럼 챙길 일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런 항목을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마이현대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앱은 차주가 직접 쓰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어, 차량을 등록하고 로그인해 두면 내 차 기준으로 화면이 구성됩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지원하고 설치 자체에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마이현대 앱 하나로 묶인 서비스

예전에는 멤버십은 블루멤버스, 차량 관리는 별도 앱, 원격 제어는 블루링크로 각각 나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 서비스들이 마이현대 앱 한 곳으로 합쳐져 같은 계정으로 이어집니다.

덕분에 앱을 여러 개 깔아둘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각 기능이 어떤 자리에 들어 있는지는 마이현대 앱 홈페이지에 항목별로 소개되어 있어 처음 쓸 때 훑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마이현대 앱 홈페이지

크게 보면 멤버십과 차량 관리, 카라이프 서비스 세 갈래입니다. 여기에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 관련 기능과 운전 습관을 분석해 주는 항목이 더해집니다.

마이현대 앱 설치 방법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플레이 스토어를 이용합니다.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 항목으로 들어가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앱 스토어에서 받습니다.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항목에서 제공자가 현대자동차로 표기된 앱을 고르면 되고, 검색으로 찾을 때는 이름이 비슷한 다른 앱과 섞이지 않도록 제공자 표기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설치를 마치면 통합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마이 탭에서 차량번호를 넣어 차량을 등록합니다. 등록이 끝나야 내 차 정보가 화면에 채워집니다.

차량 상태와 소모품을 확인하는 방법

하단 마이카 화면에는 총 주행거리와 배터리 상태, 타이어 공기압처럼 지금 차가 어떤 상태인지 보여주는 항목이 모여 있습니다. 주차한 뒤에도 확인할 수 있어 시동을 걸지 않고 점검할 때 편리합니다.

소모품 항목은 교환 시기를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엔진오일이나 에어컨 필터처럼 주기적으로 갈아야 하는 부품을 언제 교체했는지 기록해 두면 다음 시기를 가늠하기 쉬워집니다.

표시되는 항목의 범위는 차량이 어떤 통신 장치를 갖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앱을 써도 연식이나 차종에 따라 보이는 정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원격으로 시동과 공조를 켜는 조건

앱에서 다룰 수 있는 원격 항목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시동을 켜고 끄는 것 외에 도어 열기와 잠금, 창문 제어, 실내 온도를 미리 맞추는 공조 설정, 주차 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까지 화면에서 처리됩니다. 전기차라면 충전을 시작하거나 멈추는 항목도 함께 나옵니다.

원격 시동은 아무 때나 걸리지 않고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작동합니다. 변속 레버가 P단에 있어야 하고, 스마트키나 앱으로 도어가 잠겨 있어야 하며, 도어와 트렁크, 후드가 모두 닫힌 상태에서 시동이 꺼져 있어야 합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버튼을 눌러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차량 사양도 조건에 들어갑니다.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 시스템, 풀오토 에어컨이 갖춰진 차량에서만 원격 시동을 쓸 수 있고, 주행 중이거나 탑승한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는 안전을 위해 작동하지 않습니다.

시간 제한도 있습니다. 시동을 끈 뒤 정해진 시간 안에만 원격 시동이 걸리는데 그 길이는 차량 사양에 따라 48시간에서 336시간까지 차이가 납니다. 지하 주차장처럼 통신이 약한 곳에서는 신호가 닿지 않아 실행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정비 예약과 정비 이력 관리

정비가 필요할 때는 앱 하단 서비스 화면에서 예약을 접수합니다. 방문할 정비소와 날짜, 시간을 고르는 방식이라 전화로 일정을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블루핸즈에서 처리하는 항목은 엔진오일 교환과 소모품 교체, 가벼운 경정비, 정기 점검 정도입니다. 큰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방문 후 상담을 거쳐 진행 범위가 정해집니다.

받은 정비는 이력으로 남습니다. 어떤 작업을 언제 받았는지 앱에서 되짚어볼 수 있어 중고차로 넘길 때 관리 기록을 설명하는 자료로도 쓰입니다.

세차와 대리운전 같은 카라이프 서비스

차량 관리 외에도 일상에서 쓰는 서비스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세차와 대리운전 신청, 주정차 단속 알림이 대표적인 항목입니다.

주정차 단속 알림은 등록한 차량번호를 기준으로 동작합니다. 잠깐 세워둔 구역에서 단속이 진행될 때 알림을 받아 미리 차를 옮길 여지가 생깁니다.

주변 검색 항목에서는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충전소나 갈 만한 장소를 추천해 줍니다. 전기차라면 충전 상태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이동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됩니다.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쓰는 방법

마이현대 앱에는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화면이 있습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정비 비용 결제나 현대샵 구매에 쓸 수 있습니다.

정비소에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항목은 작업 종류에 따라 갈립니다. 엔진오일이나 와이퍼 교체처럼 흔한 작업은 대체로 가능하지만, 실제 적용 여부는 방문한 정비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앱 이벤트 화면에는 제휴 행사나 점검 쿠폰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계절마다 진행되는 무상점검 쿠폰이 앱에서 선착순으로 풀리는 경우가 있어 정비 시기가 다가온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차량을 가족과 함께 쓰도록 공유하기

한 대를 여러 사람이 나눠 타는 경우라면 공유 기능을 걸어 두면 편합니다. 공유를 설정하는 쪽은 주 사용자로 등록된 사람이고, 공유받는 사람도 마이현대 앱에 가입되어 있어야 연결됩니다.

양쪽 모두 앱 알림 권한을 켜 두어야 한다는 점도 놓치기 쉽습니다. 알림이 막혀 있으면 공유 요청이나 처리 결과가 전달되지 않아 설정이 중간에 멈춥니다.

공유할 수 있는 인원은 기능마다 다릅니다. 세차나 정비, 충전 같은 기존 항목은 인원 제한 없이 나눌 수 있지만, 원격 제어가 들어가는 블루링크는 최대 네 명, 디지털 키는 최대 세 명까지입니다.

가족이 번갈아 타는 차라면 이 한도 안에서 미리 나눠 두는 편이 낫습니다. 나중에 한 명을 더 넣으려면 기존 공유를 하나 해제해야 자리가 생깁니다.

디지털 키로 스마트폰을 열쇠처럼 쓰기

스마트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만으로 차를 여는 방법이 있습니다. 디지털 키를 등록해 두면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열쇠 역할을 대신합니다.

작동 거리는 대략 10미터 안쪽입니다. 이 범위에서 도어를 잠그거나 열고, 비상 경보를 울리거나 원격으로 시동을 거는 조작이 가능해 주차장에서 차를 찾을 때도 쓰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키를 넘길 때는 범위와 기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작까지 허용할지 고르고 며칠까지 쓸 수 있게 할지 지정하면, 그 기간이 지난 뒤에는 따로 회수하지 않아도 연결이 끊어집니다.

디지털 키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어 공유하는 자리도 갈립니다. 뒤에 나온 방식은 마이현대 앱이 아니라 휴대폰 운영체제의 지갑 앱에서 공유를 걸어야 해서, 앱에서 항목을 못 찾았다면 그쪽을 확인하면 됩니다.

차량과 가입 상태에 따라 메뉴가 달라집니다

앱을 깔았는데 소개된 기능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차량 등록이 끝나지 않았거나, 원격 제어처럼 블루링크 가입이 전제되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블루링크를 쓸 수 있는 차량인지는 룸미러나 오버헤드 콘솔에 SOS 버튼이 있는지로 구분합니다. 버튼이 없는 차량은 가입 대상이 아니라 앱에서도 해당 항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구형 마이현대 앱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면 화면 구성이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예전 앱 서비스는 종료되었으므로 스토어에서 현재 배포되는 앱으로 다시 받아 계정을 연결하면 같은 기능을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